과체중·비만성인 대상 안전성, 유효성 확인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북미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파트너사인 멧세라를 통해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DD02S’(멧세라 품목명 MET-002)에 대한 북미 임상시험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로부터 기술 이전 계약에 따른 첫 번째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DD02S 단회 및 다회 용량 상승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및 약동학을 평가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DD02S의 초기 유효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약동학적 분석을 통해 전임상에서 확인된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의 우수한 인체 경구흡수율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앞서 비글견 등 동물실험을 통해 대조약인 ‘리벨서스’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경구흡수율을 확인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DD02S 품목 자체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임상에서 자사와 멧세라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의 인체 경구흡수율에도 많이 주목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이와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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