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만4500명…노인 1만3098명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2일부터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부터 지난해)간 도내 낙상사고 부상자는 4만4516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3098명으로 전체 29.4%를 차지했다.
노인 낙상사고 부상 유형 중 '골절'이 5057명(3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박상 및 찰과상 3708(28.3%) ▲개방성 상처 1954명(14.9%) 순이다.
노인 낙상사고 중 여성(9039명)이 남성(3059명)에 비해 2배 이상(6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낙상사고 발생 장소는 '가정'이 6669명으로 전체 50.9%로 나타나 겨울철 일상생활 속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수칙 전파 등 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낙상사고 예방 수칙으로는 ▲물을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미끄럼 방지용품 설치하기 ▲발에 잘 맞는 신발 착용하기 ▲바닥과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보행하기 ▲집안 조명 밝게하기 등이 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노인 낙상사고는 중증의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비율이 높은만큼 평상 시 주변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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