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식사 중인 손님 머리 위로 식당 천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피해 손님 A씨는 서울 서대문구 한 유명 식당에서 이와 같은 피해를 보았다.
A씨 언니는 "동생과 어머니가 함께 방문한 식당에서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천장에 달린 판이 동생 머리 위로 그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떨어진 천장에 머리를 맞은 A씨는 이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겪었고 온몸에 통증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에서는 뇌진탕 소견과 함께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2주간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식당 측은 '미안하다'며 보험 처리를 약속했지만, 사고 발생 후 별도의 안전 진단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안전을 위한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보험 처리 외 더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럼 다른 식당 가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언니는 "식당은 사고가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여동생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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