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전담 보좌관 신설 검토"

기사등록 2024/11/21 07:11:40 최종수정 2024/11/21 07:18:16

직책 후보군까지 논의…트럼프도 업계와 소통

[내슈빌=AP/뉴시스]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27일(현지시각)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1.2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보좌관 신설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플랫폼 시킹알파는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인 자문팀이 백악관에 암호화폐 정책에 초점을 맞춘 직책을 신설할지에 대해 디지털자산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정권인수위원회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직책에 임명할 후보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 출신 브라이언 브룩스와 만났으며,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도 최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책이 연방정부 전체 정책과 규제를 담당하는 '암호화폐 차르' 수준이 될지, 단순히 조언을 제공하는 참모 수준이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세계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친(親)가상자산 대통령'을 적극 표방했다. 이에 대선 승리 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치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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