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환경미화원 업무 개선 '저상형 청소차' 2대 도입

기사등록 2024/11/19 13:36:32
[공주=뉴시스] 저상형 청소차에 탑승한 최원철 공주시장.(사진=공주시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환경미화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갖춘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첫 도입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 낮은 탑승 공간을 마련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에 승하차하며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양손 조작 방식의 안전 스위치와 360도 카메라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함께 갖춰져 있다.

기존 청소차는 차체가 높아 반복적으로 타고 내리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 차량 뒤 발판에 매달려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근골격계 부상의 위험이 높았다.

공주시가 이번에 도입한 한국형 청소차는 5.8t 압축진개차로 대당 1억5000만원 예산을 투입, 왕도심 지역에 우선 배치되어 운행된다.

시는 다음 달 1대, 2025년 2대를 추가로 교체한 후 매년 내구연한이 도래한 차량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시승식을 가진 최원철 시장은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운전직 및 환경미화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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