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내려와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18일(현지 시각) 신징일보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의 한 마을에 백두산 호랑이가 내려와 마을 주민들을 공격했다. 한 주민은 왼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영상 속 남성은 호랑이를 발견하고 재빨리 피하는 모습이다. 호랑이는 남성을 향해 뛰어와 철문을 들이받았지만, 다행히 틈을 비집고 들어가지 않고 방향을 틀어 달아났다.
임업초지국은 "해당 주민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전했으며, "동북 호랑이 보호 사업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동북 호랑이 보호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현재 적외선 카메라, 드론 등을 이용해 호랑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당분간 산에 오르지 말고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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