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246만 시대…행안부, 우수 지원 지자체 가린다

기사등록 2024/11/19 12:00:00 최종수정 2024/11/19 13:28:16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

[영암=뉴시스] 한 외국인 주민이 주민센터에서 정착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사진=영암군 제공) 2024.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도운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뽑아 특별교부세 등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4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3개월 이상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246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4.8%를 차지한다. 이에 지자체에서도 외국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접수한 총 53개 사례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심사를 거친 총 8건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순위를 겨룰 사례는 ▲돌봄 사각지대 다문화 아동을 위한 마을품 보둠교실(부산 사하구) ▲요람에서 취업자격증까지 정착지원프로그램 운영(부산 수영구) ▲AI기반 외국인 의료지원서비스(인천광역시) 등 8건이다.

이들 사례에 대한 현장 발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이 결정된다. 수상한 지자체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총 4억원의 특별교부세가 교부된다. 

행안부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공유할 계획이다.

대회 이후에는 지자체 담당자들과 외국인주민 지원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앞으로도 각 지자체의 외국인주민 지원 맞춤형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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