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6차전 맞대결
지난달 요르단 원정 통해 현지 적응 문제없어
[암만(요르단)=뉴시스]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지난 1차전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던 설욕을 다짐하며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승점 13(4승 1무)으로 1위, 팔레스타인은 승점 2(2무 3패)로 6위다.
팔레스타인전 전날, 홍명보호가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요르단 입성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다.
날씨와 잔디를 비롯한 현지 적응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 원정 경기를 통해 암만 국제경기장을 경험했다.
변수가 많은 중동 원정이지만 비교적 친숙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도 "원정 경기이지만 지난번 이곳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아마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국기 입장을 위한 예행연습, 국가 제창을 위한 음향 시설 체크 등으로 분주했다.
현지시각 오후 5시, 홍 감독을 비롯한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돌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선두에 서서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후 골키퍼 그룹은 슈팅과 크로스를 막아내는 훈련을 통해 몸을 던지며 구슬땀을 흘렸다.
필드 플레이어 중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이현주(하노버) 등 일부는 론도 훈련을 진행했다.
둥글게 모인 선수들이 중앙에 있는 술래에게 뺏길 때까지 빠르게 볼을 주고받는 훈련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2인 1조로 나누니 다음 거리를 조절하면서 패스 훈련을 소화했다.
공개 훈련은 15분까지였고, 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전술 훈련을 끝으로 담금질을 마쳤다.
팔레스타인전을 앞둔 홍 감독은 "3차 예선 6차전이고 올해 마지막 경기다"라며 "쉽게 이길 생각은 버리고 정말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했다.
"팔레스타인의 정신적인 준비 자세는 어떤 팀보다 강하다"고 경계한 홍 감독은 "이곳에서 팔레스타인이 홈 경기를 개최한 이유도 충분히 알고 있다.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전을 끝으로 중동 원정 2연전과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