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우크라 전격 방문…"북러 군사협력 우려 전달"

기사등록 2024/11/16 18:07:07 최종수정 2024/11/16 23:00:16
[도쿄=AP/뉴시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6일 우크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사진은 2018년 10월2일 이와야 당시 방위상이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하는 모습. 2024.11.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이 16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외무성은 이와야 외무상이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강력한 대러 제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부대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을 포함해 최근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일본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측과 솔직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이와야 외무상은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실현을 위한 우크라이나 측 노력에 관해 설명을 듣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무성은 전했다.

지난달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은 방문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예방도 조율하고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한 뒤 사전 예고 없이 열차 편을 통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에서는 지난해 3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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