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버검 내무장관 지명자 신설 에너지회의 의장 겸임"

기사등록 2024/11/16 07:12:57 최종수정 2024/11/16 07:24:17

에너지 관련 모든 기관 감독 권한

국가에너지회의(NEC) 백악관에 신설

[팜비치=AP/뉴시스]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각)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 갈라에 참석한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버검을 내무부 장관과 신설 국가에너지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2024.11.16.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각) 내무부장관 지명자 더그 버검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미국의 전 세계 "에너지 우위"를 확립하기 위해 백악관에 신설하는 "국가에너지회의(NEC)"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버검이 에너지 허가, 생산, 정제, 유통, 규제 및 운송과 관련된 모든 기관을 망라하는 위원회를 감독하게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버검이 NEC 의장 자격으로 국가안보회의(NSC)의 일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NEC가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모든 경제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늘리고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를 장기간 혁신하는데 집중함으로써 미국의 에너지 우위 확보를 관장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는 자세한 설명 없이 자신의 새로운 정책이 물가를 내리고 중국과 인공지능 "경쟁"에서 승리하고 전 세계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급진 좌파"가 기후 변화와 투쟁이라는 명목 아래 미국 에너지 부문과 전쟁을 벌인다고 비난했다. 그는 에너지 우위 정책은 미국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제품을 유럽에 판매할 수 있게 해 세계를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석유, 천연가스를 리튬, 구리 등과 함께 "액체 황금"으로 부르면서 최대로 채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파고 또 파서" 모든 종류의 생산을 늘려 경제를 성장시키고 높은 보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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