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틱톡 어워즈' 열려…16개 부문 수상자 선정
올해의 크리에이터 '젼언니', 올해의 아티스트 '에스파'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한국에서 처음 열린 틱톡 어워즈(TikTok Awards)에서 '젼언니'가 올해의 크리에이터 상을, 에스파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틱톡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틱톡 어워즈 코리아' 행사를 열고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 한 해 틱톡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크리에이터 상은 '젼언니(오지연)가 수상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젼언니는 틱톡에서 디저트 리뷰와 다양한 연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온라인 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였던 '두바이 초콜릿'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젼언니는 "틱톡은 제게 참 많은 것을 주셨다. 아무도 찾지 않는 무명 뮤지컬 배우에게 젼언니라는 이름을 주시고, 마음껏 놀이터에서 놀 수 있게 기회를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겸손하게 틱톡과 함께 재미있는 트렌드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 해 동안 틱톡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가장 큰 활약을 보인 뮤지션·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
에스파는 "저희가 올해 수퍼노바부터 아마겟돈 그리고 위플래시까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새롭고 멋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틱톡 어워즈는 틱톡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한 크리에이터의 노력을 조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는 시상식이다. 해외에서는 영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 틱톡 어워즈가 열리는건 올해가 처음이다.
틱톡 코리아는 네티즌 투표와 평가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1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첫 틱톡 어워즈 코리아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 해동안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라이징 크리에이터상은 '룰루보이'가 수상했다. 또 ▲진우와 해티(올해의 소셜임팩트상) ▲혜다&고로켓(올해의 케미상) ▲쿠킴(올해의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상) ▲닛몰캐쉬(올해의 코미디 크리에이터상) ▲하다(올해의 앰버서더상) ▲영찍남(올해의 비디오상)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에잇턴'과 '유니스'가 뉴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케플러(베스트 퍼포먼스상) ▲피프티 피프티(베스트 인기상) ▲아일릿(베스트 바이럴송상) ▲위아더나잇(올해의 트렌드상) 등도 수상 무대 위에 올랐다. 올해의 엔터테인먼트상은 CJ E&M, 올해의 파트너십상은 메디큐브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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