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재판부 비판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재명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정치적 사형"이라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식에 반하는 무리한 판결"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냈다.
그는 SNS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까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 무죄 탄원 촉구 기자회견에서도 "민생은 무정부상태에 내던져졌고, 국민의 고통은 외면하고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것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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