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박성한·최원준도 선발 출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쿠바전에도 다시 한번 '류중일호'의 4번 타자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 야구장에서 쿠바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LG 트윈스)-신민재(2루수·LG)-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LG)-나승엽(지명타자·롯데)-문보경(1루수·LG)-박성한(유격수·SSG 랜더스)-최원준(중견수·KIA)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윤동희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이날 맞붙는 쿠바를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대회 직전인 지난 10일 대만에서 치른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안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서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록 전날 대만과의 1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류 감독은 다시 한번 윤동희에게 중책을 맡겼다.
전날 대만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던 김도영과 박동원은 이날도 3번과 5번 타순에서 타석에 들어서 윤동희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룬다.
1차전에서 대타로 나서 7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나승엽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신민재와 박성한, 최원준도 투입하면서 타선에 변화를 시도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곽빈(두산 베어스)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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