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의 2%(환경과 나 사이)' 개최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재)화성시문화재단(문화재단)이 오는 19~29일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2전시실에서 생활문화센터 입주작가 기획전시 '내 머릿 속의 2%(환경과 나 사이)'를 개최한다.
입주작가 6인이 한 해 동안 활동하며 맺은 결실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삶을 옷으로 기록하는 부부작가 모던&수(최성수, 이나영)와 원예, 회화, 수채화, 수공예 등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된 '별난 작가들의 수다(한경순, 한은혜, 서종미, 윤주영)' 등 6인의 작가가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감정을 다양한 시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20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모던&수(최성수, 이나영)는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 문제를 다루며, 우리의 일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일상공존'과 시민과 함께 만든 환경 메시지를 담은 '지구드레스ing'을 선보인다.
별난 작가들의 수다 팀은 각자의 시선으로 환경을 이야기한다.
원예가 한경순 작가는 자연의 색과 소재로 지구에 보내는 선물 같은 작품 '매향리의 흔적', '그리너리(GREENERY)' 등을, 터프팅 작가 한은혜는 초록빛을 담은 '나의 정원 그리고 숲',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표현한 '붉은 나…그리고…비' 작품을 전시한다.
회화 작가 서종미는 '딸기들의 아우성', '몬스테라의 눈물' 등의 작품으로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자연의 소멸을 묘사하며, 윤주영 작가는 환경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담은 수채화와 설치 작품 '상심', '얽힘', '버림' 등으로 표현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던&수와 별난 작가들의 수다는 협업작품 '냉정과 열정'도 선보인다. 병뚜껑, 씨글라스(sea glass), 자투리 실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소재를 활용한 드레스를 활용해 환경에 대한 자기 성찰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없이 운영 기간 내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재)화성시문화재단은 매년 화성시생활문화센터 창작자 입주공간에 입주단체를 선정해 작품활동 공간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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