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2일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특별기획전 'A piece of story·진주에 운석이 떨어졌다'의 개막식을 열고 내년 3월2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연다.
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진주운석의 역사적 가치와 학문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우주에서부터 긴 여정을 거쳐 진주로 온 특별한 운석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 개막식에서 진주운석 기증식도 진행됐다.
진주운석은 지난해 11월 극지연구소를 통해 진주운석임을 공식적으로 검증받고 국내 공식 운석으로 등록됐다. 태양계 형성 초기의 원시 물질을 그대로 간직한 진주운석은 약 6억2800만㎞를 여행해 진주에 도달했다. 현재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암석보다 더 오래된 약 46억년의 나이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진주운석이 우주에서부터 어떻게 진주까지 도달하게 됐는지의 과정을 탐구한다. 진주가 우주와의 특별한 연결점을 지닌 도시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운석을 기증한 신동아방송 경남방송국 김명수 대표이사(정금길세공소 주얼리샵 본사 대표)는 "진주 시민들에게 우주의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진주운석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학문적 연구와 대중 교육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운석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들이 우주의 신비와 진주운석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진주가 우주와 연결된 도시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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