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초 CIA·DNI 국장 역임 기대"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랫클리프는 언제나 미국 대중과 함께하는 진실과 정직의 전사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랫클리프 전 국장이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의 러시아 관련 가짜뉴스를 폭로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 노트북의 정당성 논란에서 비판적 견해를 표명했다는 점을 치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존이 우리나라의 최고 정보보직 두곳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는 최고수준의 국가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면서 모든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위한 두려움없는 전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연방하원의원으로 일했고, 트럼프 행정부 마지막해에 DNI 국장으로 발탁됐다.
하원의원 시절 의회의 러시아 대선 개입설 조사와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충성심을 인정받았고, 내각에까지 발탁됐다. DNI 국장 재임시절에도 노골적인 친(親)트럼프 행보로 중립성 논란 등을 불렀다.
DNI 국장 역시 민주당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랫클리프 전 국장의 지명을 철회했다가 몇달뒤 다시 지명해 결국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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