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매파 인사…2020년 주한미군 재검토 언급 이력도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후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경 차르, 환경보호청(EPA) 청장, 유엔 대사 등 직책을 맡을 후보를 속속 발표 중이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한때 부통령 후보로 부상한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충성파로, 쿠바계 이민 2세이자 미국 의회 내 대표적인 반(反)쿠바 강경파로도 꼽힌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경쟁하기도 했다.
2010년 상원에 입성했으며, 대외 정책에 있어 매파이자 대중국 강경 노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란과의 관계에서도 강경파에 속한다. 북한 비핵화에 회의적인 입장으로, 2020년 주한미군 재검토를 언급한 이력도 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가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라면서도 "(국무장관 지명에 있어) 루비오 의원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루비오 의원 측은 아직 관련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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