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20대 본부장 직급 소방준감
조직확대·대형 재난 효과적 대응
11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광주와 대전소방본부장의 직급을 1단계 상향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지방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기구정원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다음달 국무회의 논의를 통해 확정된다.
광주소방본부장의 직급 1단계 상향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
광주소방본부는 지난 1986년 광주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본부가 발족됐으며 제1대부터 20대까지 소방준감이 본부장으로 취임해 지역 재난현장을 책임졌다.
광주는 화재 등 재난 대응 수요가 많지만 관할 소방서가 동·서·남·북·광산소방서 5곳밖에 없어 그동안 소방준감이 재난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에는 관할소방서 10곳 이상일 경우 본부장은 2급 소방감이 임용돼 재난 현장 등을 지휘한다고 규정돼 있다.
전남을 비롯해 도단위 소방본부는 소방감이 수장이며 서울과 경기·부산·인천 등은 1단계 높은 소방정감이 임명되고 있다.
광주소방본부장의 직급이 1단계 상향되면 조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은 직급이 1단계 상향되는 지역본부에 소방준감급의 부본부장·부장 신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방본부장의 지휘가 상향되면 대형 재난 발생시 일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원할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행안부가 광주와 대전소방본부의 직급을 상향하는 배경은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소방본부와 경찰청·시·군·구 부단체장·실·국장의 직급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지휘와 통솔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권 확대·강화와 맞물려 있어 광주소방본부장의 직급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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