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겨우 제친 '청설' 개봉 첫 주말 1위 누적 24만명

기사등록 2024/11/11 08:20:5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청설'이 공개 첫 주말 '베놈:라스트 샌드'를 가까스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베놈:라스트 댄스'는 150만 관객을 넘겼다.

'청설'은 8~10일 16만8549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약 24만명이다.

'청설'과 2위 '베놈:라스트 댄스'(16만7788명) 관객수 차이는 1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한 '청설'은 우연히 만나게 된 '용준'과 '여름'의 첫사랑을 그린다. 용준은 도시락 배달을 갔다가 마주친 여름에게 반하고, 두 사람은 수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벽을 넘어 교감하게 된다.

홍경이 용준을, 노윤서가 여름을 연기했다. 여름의 동생 수영선수 '가을'은 김민주가 맡았다. 연출은 '하루'(2017)를 만든 조선호 감독이 맡았다. 2009년에 나온 동명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베놈:라스트 댄스'는 누적 관객수 158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누적 15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베놈:라스트 댄스'가 16번째다.

이 작품은 '베놈'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전작 두 편은 국내에서 각 388만명, 212만명이 봤다. 전 세계에서도 두 편 총합 매출액 13억5000만 달러를 넘겼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베놈:라스트 댄스'는 베놈이 어둠의 왕으로 불리는 악당 널의 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하디가 전작들에 이어 베놈을 연기했고 추이텔 에지오포, 주노 템플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아마존 활명수'(7만9120명·누적 52만명), 4위 '레드 원'(3만210명·누적 4만명), 5위 '보통의 가족'(1만7138명·누적 63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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