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시험 공포증 때문에 학교를 갈 수 없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8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중1 아들과 초5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과학고 진학이 꿈이라는 중학교 1학년 금쪽이는 과학 얘기를 할 때는 자동으로 입가에 웃음이 번질 만큼 누구보다 과학을 사랑한다고 한다.
하지만 금쪽이는 시험 공포증 때문에 6개월째 등교를 거부 중이라고 한다. 우등생 금쪽이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오늘도 일찍이 학교를 조퇴한 금쪽이의 일상이 보인다.
소파에 앉아 있던 금쪽이는 엄마에게 학원 등원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방에 들어가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학교는 조퇴했지만, 학원에는 가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후 학원에 도착해 수학 테스트를 보는 금쪽. 1번 문제를 풀다가 멈칫하더니 갑자기 손을 떨기 시작한다.
급기야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이며 10여 분간 몹시 고통스러워하다가 끝내 시험을 보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시험을 포기했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다는 듯 자기 머리를 싸매며 더욱 풀이 죽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금쪽이가 이렇게 시험으로 힘들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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