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레전드 정대영의 은퇴식이 열린다.
프로배구 GS칼텍스는 "10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 앞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정대영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정대영은 1999년 양백여상을 졸업한 후 당시 실업팀이었던 현대건설에서 성인 배구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출범 이후 2007년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은 팀의 간판선수로 맹활약하며 2007~2008시즌과 2013~2014시즌 2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뒤에도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2017~2018시즌과 2022~2023시즌 2번의 우승에 일조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다시 GS칼텍스로 복귀했다.
V-리그 통산 19시즌 523경기 1968세트 출전, 5653득점을 남겼다.
정대영은 "팬들께서 앞으로의 새로운 인생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고, 항상 정대영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많은 팬분들이 장충체육관에 찾아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은퇴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대영은 본격적인 은퇴식에 앞서 사인회를 통해 그동안 응원을 보내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진행하며,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전달하고 시구를 진행한다. 시구에는 딸인 배구 꿈나무 김보민 양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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