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교육청은 12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존중의 약속 만들기'라는 학급 단위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육은 경남도교육청이 학생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하고 배포한 학교 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존중의 약속 만들기' 서클 교안을 사용해 진행된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기반으로 한 이 서클 형태의 교육은 욕설, 비속어, 성적 농담, 디지털 경계 침해 등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학급 구성원이 모여 소통하고 존중을 바탕으로 한 약속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교육 전문가, 심리상담 전문가,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남도교육청 학교폭력 관계회복 지원단'의 강사진이 학급을 방문해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김정희 교육장은 "스마트폰과 함께 자라는 세대에 맞춰 온라인 폭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상호존중과 자발적인 책임감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폭력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