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동방신기'와 'JYJ'에서 함께 활동한 김재중과 김준수가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김재중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와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두 사람은 8~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제이엑스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을 개최한다.
공연 타이틀인 '아이덴티티'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첫 글자를 딴 유닛 'JX'로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두 사람은 데뷔 2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무대를 예고했다. 세트리스트는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곡들로 모아 라이브로 진행한다.
본 공연을 앞두고 여러차레 합주와 연습을 진행한 만큼 오랜만에 팬들 앞에 공개되는 두 사람의 하모니가 공연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재중은 전날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서 이번 콘서트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정체성을 담은 무대"라며 "무릎 수술 후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한 번 더 부러져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201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허그(Hug),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라이징 선(Rising Sun)', '주문'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K팝 신드롬을 이끌었다.
2010년 동방신기를 탈퇴한 두 사람은 박유천과 함께 'JYJ'를 결성했으나 2019년 박유천의 마약 투약으로 사실상 해체됐다.
이후 김준수는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고 다수의 뮤지컬 주연으로 활약하며 가수와 뮤지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재중도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을 프로듀싱하며 제작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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