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건물에 내걸린 죄수복 입은 김정은 포스터가 화제다.
6일(현지 시각)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제네바 북한 대표부 건물 외벽에 광고 포스터를 부착했다. 김정은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슴 부분에는 '한 명을 체포해 수백만 명을 구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주황색 죄수복을 걸친 채 쇠창살을 붙들고 있다. 철창에 갇힌 김 위원장 뒤에는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도 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과거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장에서도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했다.
이들은 '일가족 사살용 권총 과녁판' 캠페인을 진행했다.
과녁판 포스터에는 말을 함부로 했다는 이유로 총살당한 북한 일가족의 실화를 담았다.
포스터는 회의가 열린 메인 홀과 각국 기자,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회의를 지켜보는 홀의 벽면에 수십장 붙여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제석 대표는 언론에 "북한에서는 죄인은 물론 직계 가족도 함께 처벌하거나 가족이 보는 앞에서 사살한다"고 했다.
이어 "인권 문제를 국내에서 다루면 정치적으로 오해받거나 대중이 관심을 두지 않아 이번에 유엔 인권위원회가 열리는 국제사회에 호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북한인권단체 PSCORE와 공동으로 반인륜적인 김정은 정권의 인권 탄압 범죄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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