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인 클로봇은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사의 사족보행로봇인 SPOT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족보행 로봇 구매설치 사업’에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구매설치 사업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공항운영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 사족보행 로봇은 지하공동구 등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 및 공항외곽 등의 순찰 업무를 지원하며, 공항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최첨단 로봇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공항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 다이나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항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무엇보다 다른 공항 들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SPOT'은 특유의 이동 자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에서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항 내 복잡한 환경에서도 원활한 감시순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클로봇은 이번 SPOT 도입을 통해 공항 내에서 효율적인 자율 순찰 및 위험 감지를 수행하고,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수집해 더욱 안전한 공항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클로봇은 지능형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항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 인프라에 로봇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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