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4년 10월 HCOB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1.6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dpa, AFP 통신 등은 6일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독일 10월 서비스 PMI 개정치가 전월 50.6에서 1.0 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5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기저수요 약세가 이어졌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부문이 제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사업이 2개월째 감소하고 고용도 2009년 이래 최장인 4개월 연속 축소했다. 새 일자리 부족과 특히 유럽에서 외수가 부진한 게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플레 압력은 완화했다. 산출가격의 상승 속도가 지난 3년6개월 사이에 2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투입가격은 임금인상 등을 배경으로 소폭 상승했다.
기업들은 향후 성장에 관해선 계속 신중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경기 호전과 구매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매체는 데이터로 볼 때 "독일 서비스 부문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나타냈지만 수요 약세와 광범위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10월 종합 PMI는 48.6으로 9월 47.5에서 1.1 포인트 상승했지만 경기축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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