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이름 비슷한 '촨다즈성' 이날 상한가
해리스와 비슷한 '하얼스'는 하락 마감
6일 중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우세를 점하면서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촨다즈성(川大智胜)'의 주가가 눈에 띄는 변동폭을 보였다.
촨다즈성은 '트럼프가 지혜롭게 큰 승리를 거둔다'라는 의미의 '촨푸(川普·트럼프)다성(大勝·대승)'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른바 트럼프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분류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이후 상한선인 10.0%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난 뒤 급등했다.
반면에 해리스 관련 밈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저장성의 보온병 제조업체 하얼스의 경우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성인 '해리스'와 발음이 유사해 밈 주식이 됐다.
하얼스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장을 시작해 장중 0.8%가량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7.1% 하락한 상태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후보는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을 "우리 국가의 역사상 한 번도 본 적 없는 정치적 승리"라며 대선 개표가 끝나기 이전에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