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000달러 넘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개표 중인 6일(한국시간) 사상 처음으로 7만5000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코인데스크, CNBC가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7만5000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이후 다시 7만4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7.5%나 급등했다. 지난 2시간 동안은 암호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85%로 예측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확실한 당선자 선언이 나올 때까지 비트코인 거래가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선거 운동을 통해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가상자산 플랫폼 출범을 홍보하고 있다. 또 크립토 관련 미디어에 출연해 관련 정책에 대한 발언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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