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5일 시청 다슬방에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신시흥-신송도 간 송전선로 구축과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구축의 원활한 추진과 조성 중인 ‘경기 시흥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관내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원활한 전력공급 등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협약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 계통본부 부사장, 신영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해당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 6월 시흥시가 전력난 해결을 전제로 인천광역시와 함께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차질 없는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임 시장은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법적 의무인 송전선로 건설을 통해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과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 시장은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3년을 함께 싸워 온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결정과 관련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청한다"고 했다.

그는 "3회에 걸친 법정 소송에서 진 가운데 전기는 시민 생활 등 각종 분야에서 꼭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전자파 등 안전에 대해 더 성실히 살피고, 한전에 관련 설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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