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검찰 2명 파견…수사팀 총 10여명 구성
전문 수사관도 파견해 수사팀 전력 보강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를 수사 중인 창원지방검찰청에 수사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했다.
5일 대검찰청은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 지난달 '공안통' 검사 2명을 파견한 데 이어 오는 6일 수사 검사를 추가 파견한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에서 현안 사건 수사를 전담할 검사는 4명으로,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및 평검사 2명 등이다.
앞서 검찰은 기존 4명의 검사가 있는 창원지검 형사4부에 대검, 부산지검 소속 공안통 검사 2명과 계좌 추적 전문 수사관 1명을 창원지검에 파견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검사 4명과 수사관 1명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가 윤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해준 뒤 비용 대신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당시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해당 의혹은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가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3일부터 김 전 의원을 연이틀 소환해 조사한 수사팀은 이번주 안에 명씨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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