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소득임산물 2조4706억…전년比 3.9%↑

기사등록 2024/11/05 16:19:47

산림청, 생산조사 결과 임산물 총 생산액 7조 1298억

약용식물 9.3%·산나물 19%↑…대추는 보은, 밤은 부여

[대전=뉴시스] 2023년 임산물 주산지별 생산현황.(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2023년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약용식물, 산나물 등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916억원(3.9%) 증가한 2조47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단기소득임산물은 토석이나 순임목, 용재 등을 제외한 조경재와 수실, 약용 식물, 산나물, 버섯 등이 해당한다.

단기임산물별 증가율은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이 전년대비 9.3% 증가한 6470억원, 더덕·도라지 등 산나물은 19.0% 증가한 4703억원, 칡뿌리·옻나무순 등 수목 부산물은 25.6% 증가한 1444억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생산현황 분석에선 대추는 보은군에서 가장 많이 생산됐고 ▲밤과 생표고는 부여군 ▲복분자딸기는 고창군 ▲건표고는 장흥군 ▲산양삼과 도라지는 홍천군 ▲마는 안동시 ▲오미자는 문경시 ▲떫은감은 상주시 ▲더덕은 제주시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단기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 5197억원, 강원도 3516억원, 전북도 3456억원, 전남도 3266억원, 경남도 2448억원, 충남도 243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총생산액은 경북도가 1조521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1조2445억원, 전남도 9779억원, 경남도 6908억원, 전북도 605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단, 임산물 총 생산액은 전년 7조7467억원보다 8.0% 감소한 7조1298억원으로,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토석 생산량 감소(29.5% 하락)가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산림청이 14종 145개 품목에 대한 생산량 및 생산액을 매년 조사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36006호)로 지역별 임산물 수급 정책 등 산림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통계자료는 산림청 누리집(forest.go.kr) 또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kfss.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순철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정확하고 체계적인 조사·분석으로 통계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누구나 통계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며 "산림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해 임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임산물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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