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SRT매거진이 지난 9월 1개월간 전국 55개 도시를 대상으로 구독자 1만206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와 SRT매거진 에디터 평점, 여행 전문가 평가, 방문객 DB분석, 온오프라인 홍보자료 편의성 평가 등을 거쳐 '2025 방문도시' 10곳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결과 발표와 함께 정읍시는 "정읍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 문화자원 등 관광 잠재력을 갖춰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도시"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SRT매거진 11월호에 정읍이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산이 가득한 땅'으로 소개됐고 내장산이 정읍에서도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꼽혔다.
내장산은 가을철 단풍의 명소로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의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우화정(羽化亭)은 단풍 명소로서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하고 108그루의 단풍나무가 이루는 단풍터널은 '단풍꽃대궐'이라 불릴 만큼 장관을 이룬다.
정읍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린 곳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요 '백제 가요 정읍사'를 품은 고장이다.
정읍시는 이 같은 역사·문화·자연 자원이 풍부한 정읍의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활성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트레킹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오색단풍길'과 '산천유수실 트레킹 코스'를 성황리에 운영 중인 가운데 예상보다 관광객의 인기가 높아 참여 인원을 2배로 늘리기도 했다.
또 내장산은 매표소에서 일주문까지 2.7㎞ 구간은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됐고 '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광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내장산문화광장 순환열차와 한국가요촌 달하, 용산호 미르샘 분수, 벚꽃축제와 물빛축제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확충하며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을 인정받은 만큼 정읍의 관광 자원을 극대화할 콘텐츠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T매거진은 연간 2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SRT 전 좌석에 비치되는 잡지로 연평균 회독률 350만을 기록하는 문화여행 전문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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