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츠와나 새 대통령 선출 환영…우호관계 발전 기대"

기사등록 2024/11/05 14:24:22
[가보로네(보츠와나)=AP/뉴시스]보츠와나 주요 야당인 '민주 변화를 위한 우산;(UDC)의 대선 후보 두마 보코가 지난달 30일 치러진 총선에서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모크위시 모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1일 총선 패배를 시인했다. 이는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58년 간 계속 집권해온 보츠와나민주당(BDP)의 집권을 종식시킨 보츠와나에 엄청난 지각 변동을 일으킬 변화의 순간이었다. 2024.11.01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지난달 30일 실시된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총선에서 두마 보코 야당 연합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5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새롭게 들어서는 보츠와나 신정부와 양국 간 미래지향적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모퀘에치 마시시 전 대통령이 신정부에 대한 원활한 권력 이양을 약속해 보츠와나 민주정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츠와나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적 변화를 위한 우산당(UDC)이 61석 중 33석을 확보해 승리했다.

반면 집권당인 보츠와나민주당(BDP)은 고작 4석에 그치면서 58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BDP는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58년간 집권하며 5명의 대통령을 배출해왔다.

보츠와나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 대표가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선출되는 내각책임제를 가미한 대통령제다.

새 대통령이 된 보코는 하버드 대학 출신의 인권 변호사다. 2012년 BDP에 반대하는 세력을 통합하기 위해 UDC를 결성했으며, 2014년과 2019년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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