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홍명보 감독 부름받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22)이 국가대표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함께할 축구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태석은 이현주(21·하노버), 김봉수(25·김천상무), 김경민(33·광주FC)과 함께 이번 대표팀에 첫 발탁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장남인 이태석은 이번 발탁으로 한국 축구 통산 3번째로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고 김찬기-김석원 부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에 이어 한국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태석은 명단 발표 후 "포항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생애 첫 A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은 오는 6일 산둥타이산(중국)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10일 김천상무와 리그 37라운드 안방 일정을 갖는다.
이태석은 김천전까지 소화한 이후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 감독과 코치진, K리그 소속 선수 8명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다. 이후 카타르를 경유해 쿠웨이트에 입성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는 현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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