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안산에 2-1 역전승…승격 희망 살려

기사등록 2024/11/03 19:05:21

이랜드, 2위로 도약…9년 만에 PO 확정

[서울=뉴시스]K리그2 수원 삼성, 승격 희망 살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안산 그리너스에 역전승하며 꺼져가던 승격 희망을 살렸다.

수원은 3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역전승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수원은 승점 56점이 되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가능한 4위로 올라섰다.

다만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가 한 경기를 덜 치러 두 팀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9일 열리는 최종 39라운드에서 전남은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부산은 부천FC와 홈 경기를 벌인다.

수원에 역전패한 안산은 11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10분 안산 김영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배서준, 28분 조윤성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충북청주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2분 홍석현의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 32분 발디비아, 후반 15분 김종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충북청주는 10위(승점 40)에 자리했다.

김포FC는 성남FC와 1-1로 비기면서 준 PO 진출 희망이 사라졌다.

[서울=뉴시스]K리그2 수원 삼성, 승격 희망 살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는 전반 36분 플라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성남 구본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김포는 7위(승점 51)에 자리했고, 성남은 최하위(승점 25)에 그쳤다.

이랜드는 경남FC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PO행을 확정했다.

프로 무대 첫 시즌이었던 2015년 PO에 나섰던 이랜드는 9년 만에 승격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후반 11분 김신진을 시작으로 19분 변경준, 31분 브루노 실바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승점 58이 된 이랜드는 2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이기면 승강 PO 직행 티켓을 얻는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를 상대로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3위가 되면 4, 5위 팀이 펼치는 준 PO 승자와 PO를 치러 승강 PO를 노려야 한다.

경남은 12위(승점 3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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