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산조명인 함동정월 30주기…윤미용 '추월양명휘' 연주회

기사등록 2024/11/03 09:49:31
[서울=뉴시스] 윤미용 가야금 연주회 '추월양명휘(秋月揚明輝)'포스터(사진=통기획 제공) 2024.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윤미용(78) 가야금 명인이 가야금산조명인 고(故) 함동정월 선생의 30주기 추모 공연을 연다.

오는 1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추월양명휘(秋月揚明輝)'으로 펼치는 공연은 '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마련했다. 사회는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이 맡았다.

윤미용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전승교육사다.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장, 국립국악원 원장, 국악방송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함동정월류 산조를 비롯해 정통 가야금 정악의 선율과 주법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인다.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쓰이는 '도드리'와 줄풍류의 대표 곡인 영산회상 중 '하현도도리', '염불도드리', '타령' 및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에서 악상을 얻어 전통적 기법으로 작곡한 '산운(山韻)', 김창조·최옥산·함동정월을 거쳐 완성된 산조인 '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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