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열차 운행 시작
서해선, 홍성~서화성까지 67분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 1회 순환 127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은 1일 홍성역에서 충남도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권역 3개 철도 사업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은 2일부터 시작한다.
서해안권역 3개 철도 사업은 ▲서해선 ▲포승-평택(안중~오송) 단선전철 ▲장항선(신창~홍성)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말한다.
서해선은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까지 90.01㎞(도내 43㎞)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4조1009억원이 들었다.
정차역은 홍성·합덕(당진)·인주(아산)·안중(평택)·향남(화성)·화성시청·서화성 7개다.
삽교에 설치될 내포역(가칭)은 건축 설계를 끝내고 현재 공사 발주가 진행 중이다.
투입 열차는 시속 150㎞급 ITX-마음으로 홍성에서 서화성까지 67분 걸린다.
1일 운행 횟수는 상·하행 7회씩 총 14회고 이 중 6회는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를 달린다.
홍성에서 출발 시간은 오전 ▲6시50분 ▲9시24분(베이밸리) ▲10시24분과 오후 ▲2시8분 ▲5시42분 ▲6시15분(베이밸리) ▲9시8분(베이밸리)이다.
서해선 미연결 구간은 신안산선이 개통하기 전까지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경기 안산)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용객의 불편을 줄인다.
도는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예산·당진·아산·평택·화성을 연결해 여객 및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도와 수도권 이동 시간 단축 효과는 신안산선 개통(2027년)과 서해선 KTX(2030년 이후) 개통,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서해권역 3개 철도 사업 개통과 함께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가 당초 계획보다 11년 앞당겨 완공됐다.
이 철도는 천안·아산·예산·당진·홍성·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한다.
당초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아 2035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이 노선이 서해선·포승평택선·경부선·장항선 등 전철에 연결되는 점에 착안한 도가 기존 노선 활용 방식으로 정부에 역제안해 이번 개통이 이뤄졌다.
총 연장은 144.8㎞로, 신설 서해선 50.9㎞와 포승평택선 16.5㎞, 기존 경부선 21.6㎞, 개량 장항선 55.8㎞로 구성됐다.
정차역은 천안·아산·온양온천·신례원·예산·삽교·홍성·합덕·인주·안중·평택 11개다.
추후 내포역이 설치되면 이 역에도 정차한다.
열차는 홍성에서 출발해 홍성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1회 순환에 127분이 걸린다.
하루 운행 횟수는 시계방향 3회, 반시계 방향 3회로 총 6회다.
홍성역을 기준으로 합덕, 인주 등 시계방향 출발 시간은 ▲오전 6시15분 ▲오후 12시12분 ▲오후 9시8분이며 반시계 방향은 ▲오전 6시17분 ▲오후 12시12분 ▲오후 9시18분 출발한다.
도는 이번 베이밸리 순환철도가 베이밸리 성공 추진 및 정책 견인, 도내 철도 교통 편의 증진, 충남혁신도시-베이밸리 연계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베이밸리는 김태흠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미래모빌리티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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