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5777억원, 3396억원으로 각각 40.2%, 209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글로벌 호조세 지속, 효성화학의 적자폭 감소 등 지분법 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도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독일 등 수주 물량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액 1조1452억원, 영업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
중공업 부문에서 북미지역 매출 및 글로벌 수주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건설 부문은 안정적인 구조의 공공사업 수주 확대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향후 대형 현장 분양 완료 및 분양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매출액 1조9363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
무역 및 해외 법인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확대됐다.
다만 섬유 부문은 중국 시장의 시황 회복 지연 영향과 스판덱스원료(PTMG)의 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4분기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화학은 매출액 768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다만 폴리프로필렌(PP) 사업의 실적 개선되며 적자폭이 소폭 줄었다.
프로판(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며 올해 베트남 공장 정기 보수 완료 후 정상 가동 및 판매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적자를 줄였다.
차별화 제품(PP-R)의 수요 증가로 아세안 및 인도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 중국 내구재 수요 증가 및 국내외 식품업계 설비 투자 확대로 친환경 폴리케톤(POK) 수요 및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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