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기부 문화 확산으로 시민 모두 행복하게"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31일 시청 앞마당에서 열린 ‘제11회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행사’ 가 많은 시민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이날 전했다.
‘기부! 나눌수록 기쁨, 더할수록 행복’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오카리나 앙상블 울랄라시스터즈와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소프라노 성악가 전해은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로 시작했다.
또 나눔운동본부의 올해 활동과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된 가운데 참석한 시민, 기업 등은 다함께 기부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부자와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와 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손호식 ㈜바이탈약품 대표 등 9명에게 기부 문화 확산 유공자 표창장을 전달했다.
관내 어린이집 289곳에서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저금통 289개를 전달했고, ㈜코스콤, GS파워, 삼영·보영운수, 바이탈약품, 성일기업, 대한노인회 안양만안구지회, NH농협은행 안양시지부, 병원 이레미즈 등이 기부금 기탁 의사를 밝혔다.
또, 관내 경기중부 시민로스쿨 총동문회, 새마을회, 생활폐기물협회, 민주연합 안양지부 청소업체, 서초교 학부모회, 동안양 로타리클럽, 삼부기술(주),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엠엔테크(주) 임직원 등도 나눔에 동참했다.
여기에 관내 평촌교회, 강원특별자치 도민회, 어린이집연합회도 함께 했다. 안양시는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건강보험료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나눔은 우리가 함께 더 강해지는 방법이며, 이번 행사가 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는 가운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고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2003년 11월3일 자신의 공장 부지(현 삼덕공원)를 시에 기증한 뜻을 기리고, 기부 문화의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전 회장이 기증한 날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선포하고,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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