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오후 3시 고양에서 지명 행사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9년 만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오후 2시 KBL센터 교육장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1~4순위를 추첨하는 1차 추첨과 5~8순위를 추첨하는 2차 추첨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확률을 다르게 배정했다고 한다.
추첨자로는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나섰다.
그 결과, 정관장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드래프트 후 KBL을 통해 "2015년 문성곤 선발 이후 9년 만에 1순위라고 들었다"며 "코칭스태프, 전력분석팀, 구단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순위에 추첨된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은 "2순위를 뽑아서 다행이고 기분 좋다"며 "가드 외의 자원으로 선수를 보고 있고, 당장투입할 수 있는 전력감을 선발할 계획"이러고 전했다.
서울 삼성이 3순위로 뽑혔으나, 우선 지명권 트레이드로 인해 원주 DB가 8순위에서 3순위로 5계단을 올라섰다.
두 팀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박승재와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지명권 트레이드를 진행한 까닭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은데,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DB 뒤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4순위), 울산 현대모비스(5순위), 서울 SK(6순위), 창원 LG(7순위), 삼성(8순위), 수원 KT(9순위), 부산 KCC(10순위)가 자리했다.
한편 이날 정해진 지명 순위에 따른 선수 지명 행사는 내달 15일 오후 3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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