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읍 중정리 약 676m
부여군 부여읍 출신인 김임벽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전기 3대 여성문인으로 꼽힌다. 대표작은 '빈녀음(貧女吟)' '증별(贈別)' 등이다. 서정적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욕심 없는 삶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
김임벽당로는 생가지 안내판이 위치한 부여읍 중정리 초입부터 생가지인 부양재에 이르는 약 676m의 구간이다. 시점과 중간지점 각 1곳에 명예도로명을 알리는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기업유치·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특정 도로구간에 추가로 부여하는 별칭이다. 현재 부여군에는 임병직로, 경찰충혼로, 정관장로, 야계길 등 4개가 지정돼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문화·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우리 지역 여성문인인 김임벽당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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