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

기사등록 2024/10/30 06:00:53 최종수정 2024/10/30 06:32:15

실적 앞 기술주 상승…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

비트코인, 한 때 7만3000달러 돌파…7개월 만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술주 주가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하락한 4만2233.0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8712.75에 폐장했다. 나스닥은 상승분을 더하면서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번주 S&P500 기업 중 15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알파벳과 스냅, 레딧, 치폴레, AMD는 이날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반면 AMD는 실적 가이던스 부진에 시간 외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 애플은 31일 3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발표를 앞두고 메타는 이날 2.6%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내달 5일 미 대선을 주목하고 있다.

BTIG 수석 마켓 테크니션인 조너선 크린스키는 대선까지 5거래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약세장을 예상하진 않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하방 변동성이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때 7만3000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다만 이후 소폭 하락해 코인마켓캡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4시5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4.1% 오른 7만234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전날 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소폭 내려갔다.

미국 유가 기준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0.25% 하락한 배럴당 67.21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0.42% 내려간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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