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의·외교장관회의 가장 이른시기 개최"

기사등록 2024/10/28 17:28:43 최종수정 2024/10/28 19:24:16

도쿄서 15차 고위관리회의 개최…"6대 분야 3국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고위관리회의(SOM)'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중일 외교 당국이 28일 차기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고위관리회의(SOM)'에서 3국 대표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구체 일정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SOM은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등과 함께 3국 정부간 협의체의 주요 대화 채널이다. 지난 2007년 5월 처음 개최돼 이번이 15차를 맞는다.

15차 회의는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개최한 첫 번째 3국 SOM이기도 하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각각 3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희섭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3국 대표는 지난 5월 말 4년 5개월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이 재활성화된 이후 각 분야 장관급 회의 개최 등 3국 협력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형성된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인적 교류, 지속가능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전환, 재난·안전 등 6대 분야에서 추진 중인 3국 협력을 보다 강화·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하며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착실히 준비하기로 했다.

한편 정 차관보는 한중일 SOM 종료 이후 쑨웨이둥 부부장과 함께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을 합동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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