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앞두고 희생자 이름 적힌 사진작품 전시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10/28 14:12:02 최종수정 2024/10/28 16:40:18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권은비 작가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사진작품이 전시됐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그날의 참상을 꼭 기억해달라. 빌보드는 간곡한 연대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번 빌보드에는 올해의 독일 사진집상 등을 수상한 노순택 사진작가, 용산화재참사, 세월호참사 등을 꾸준히 기록해온 홍진훤 사진작가, 노동자들의 고된 일상을 기록해온 윤성희 사진작가 등 3인이 참여했다.

노 작가는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 되던 날 남해에서 촬영한 대보름달을, 홍 작가는 일본 아카시시 육교 압사참사 현장의 현재 모습을, 윤 작가는 안동에서 진행됐던 불꽃 축제의 사진을 선보였다. 이들 작품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가 참변을 당했다"며 "왜 여기를 찾아왔느냐, 놀러 왔느냐는 말에 너무나 힘들고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골목에서 희생당한 영혼들을 애도하며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참상을 기억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29일 국회에서 참사 2주기 추모제를 연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작품에 덮인 천을 걷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작품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권은비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자 유가족들이 이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작품들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권은비 작가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에서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의 어머니 조안 라쉐드에게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의 어머니인 조안 라쉐드(오른쪽)가 작품들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의 어머니 조안 라쉐드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권은비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권은비 작가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을 마친 한 유가족이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한 시민이 애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고(故) 그레이스 라셰드의 어머니 존 라셰드씨가 추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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