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테헤란·시라즈 등에 2차 공습 단행

기사등록 2024/10/26 11:27:15 최종수정 2024/10/26 11:30:16

26일 새벽 1차 공습 단행 직후 2차도 실시

"이스라엘 대이란 공습 몇시간 더 계속될 듯"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각) 이란을 상대로 재보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텔아비브 키리아 군사기지 지하벙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이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출처: 타임오브이스라엘> 2024.10.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각) 새벽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한 이후 2차 공습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 등은 이스라엘의 1차 공습 직후 테헤란에서 또 다시 4차례에 걸친 추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뉴스 12 채널도 이란 남중부 시라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이스라엘의 2차 공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몇 시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공격에 대응해 현재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정밀타격 중"이라고 밝혔다.

IDF는 또 "이란 정권과 그 지역의 대리인들은 지난 10월 7일부터 이란 영토에서 감행한 직접적인 공격을 포함해 7개 전선에서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해 왔다"며 "세계의 다른 모든 주권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타국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어 및 공격 역량이 완전히 동원됐고, 이스라엘 국가와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맹폭 제거하자, 이란은 지난 1일 미사일을 대규모 동원해 보복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공격은 이란의 당시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재보복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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