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정책 알린다…서울시, 몽골 등 4개국 초청 연수

기사등록 2024/10/28 06:00:00 최종수정 2024/10/28 06:20:16

모로코, 브라질 등 4개국 개발도상국 선정

서울시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기술 전수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연수' 프로그램을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울의 선진 교통 시스템과 도시철도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3대륙 4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도시철도 정책을 결정하는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이번 연수는 14번째로, 8년간 총 24개국에서 127명이 참여해 서울시의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국가 주요 도시에서 철도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건설 및 운영에 관여하는 주요 기관의 결정권자들이다. 국내 관련 기업의 추천을 받은 후 이들의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해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연수자로 선정됐다.

심의위원회는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모로코 라바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도시는 교통 문제 해결의 잠재력이 높으며, 교통이 어려운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철도의 계획과 건설 노하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건설 중인 현장과 전동차 제작사 견학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각 국가와 도시 간 도시철도 교류 및 협력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의 도시철도 계획, 건설, 운영 관리 등 노하우를 해외 주요 도시에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이 서울의 도시철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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