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하던 배춧값 5000원 밑으로…뚜렷한 하락세에 김장철 안정 전망

기사등록 2024/10/25 14:29:45 최종수정 2024/10/25 16:54:16

10월 하순 배추 도매가격 4761원 상순대비 절반 수준

[홍성=뉴시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20일 오후 충남 홍성의 배추밭을 찾아 11월 상순에 출하 예정인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4.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8월 초부터 추석 이후인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해발 600m 이상에서 재배하는 여름배추와 전국에서 재배하는 가을배추의 초기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전·평년보다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10월 들어 배추 생육에 적합한 기온이 유지되고 농업인들의 생육 관리 노력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더해져 가을배추의 작황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상순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 1포기당 9299원을 보였지만 하순에는 포기당 4761원으로 2배가량 낮아졌다. 김장이 시작되는 11월 이후에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월 중순까지 출하된 배추의 경우 결구가 부진해 상품성도 낮았지만 최근 출하되고 있는 가을배추는 속이 꽉 차 상품성 높다는 평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매가격 하락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배추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김장성수기에는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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