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1%대 상승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4/10/24 15:49:13 최종수정 2024/10/24 18:16:16

장중 20만원 넘겨…두 달 만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0.10.24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 출발 후 상승 마감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12%) 상승한 19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9만3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개장 직후 3%대나 떨어지며 19만원까지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미국 뉴욕증시와 빅테크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다.

그러나 주가는 오후 들어 다시 상승 전환하며 3.06% 오른 20만2000원을 터치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0%, 순이익 5조7534억원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돌았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HBM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4분기에는 HBM3E 12단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B2C 수요 우려는 존재하나 레거시 메모리에 대한 보수적인 생산과 투자는 지속되며 가격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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