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해외 한국 관련 자료 수집사업 2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관련 기록물 수집·공유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과 서비스 모델 논의, 향후 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 명예교수이자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 교수는 '해외 한국학 관련 사료 발굴의 중요성과 문화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인류발전과 기록, 해외 사료 발굴의 중요성, 국립중앙도서관 역할에 대해 논한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아키비스트인 케이트 브레넌가 NARA에 소장된 한국 관련 기록물을 소개한다. NARA에는 일제강점기, 미군정기, 한국전쟁 등 다양한 근현대 한국관련 문서가 소장돼 있다.
헝가리국립아카이브의 아키비스트인 야노쉬 푀체가 중부와 동부 유럽 소재 한국 관련 기록물에 대해 발표한다. 중·동부 유럽 관점에서 바라본 근현대 한반도의 정세 및 남북한 관련 문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끝으로 민 청 전(前) 옥스퍼드대학 책임사서가 해외 도서관의 한국학 아카이브와 서비스 사례를 발표한다. 근현대 한국을 방문한 선교사, 기자, 학자, 외교관들 기록과 소장품이 어떻게 해외 도서관의 한국학 자료로 유입되고 서비스되는지를 공유한다.
한편 도서관은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해외 소재 한국 관련 자료 디지털화 수집사업의 성과와 의미, 향후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서관이 수집한 한국 관련 자료 350만여 면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원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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