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선 與 승리 안긴 부산 금정 방문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부산 금정구를 찾아 "국민의힘이 민심을 받들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을 방문해 "금정이 부산이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주신 걸 안다. 저희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우리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주셨다. 너무 고맙다. 저희가 여러분의 마음으로 여러분께 백 배, 천 배, 만 배 보답하겠다"며 "지금부터 우리 윤일현(금정구청장)이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이, 부산의 17명 의원이 부산을 위해서, 여러분을 위해서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해주실 것은 이미 다 했다. 이제는 저희가 하겠다. 저희가 부산을 위해서 뛰겠다"며 "여러분의 시간이 저희 시간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안다. 저희는 그런 정치 하겠다. 저희가 여러분이 1분, 1시간을 주시면 우리는 100분, 100시간을 뛸 것"이라고 했다.
금정은 전통적인 국민의힘 우세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와 당정 갈등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한쪽의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10·16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한동훈 대표는 금정을 수차례 찾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했고 윤 구청장은 61.03%를 얻어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38.96%)를 22.07%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됐다. 이는 4·10 총선 당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56.62%)과 박인영 민주당 후보(43.37%)간 격차보다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